집안에 심어두면 환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유래에서 '無患子'(무환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나무를 심으면 귀신을 좋고 자녀에게 화가 미치지 않는다고 '무환수'로도 불립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무환자 나무는 중국을 통해 1200년 경 우리나라에 들어와 전남과 경남 남부 섬 지방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무환자 나무 열매는 지름 2센티미터 전후로 초록색을 띠며, 늦가을에 접어들면 황갈색으로 익고 꼭지 부분이 벌어지는데요

'솝베리' 라고 불리는 무환자 나무 열매는 사포닌이 풍부해 아시아권과 고대 인디언들이 오래전부터 세안제로 사용해온 재료입니다.

우리 조상들도 열매껍질을 비누 대용품으로 사용해왔으며 주로 사찰에서 많이 심어 열매속 씨앗을 염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무환자 나무 열매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제거하며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제거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 있습니다.

실제 무환자 나무 열매의 씨를 제거 하고 손으로 만지면 미끈 미끈한 액이 나오는데요 

물에 넣으면 거품이 생성되며, 무환자나무 열매를 물에 끓여 천연 세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환자 나무 열매는 '에코 넛', '솝베리' 로 불리며 천연 샴푸나 세제, 천연 클렌징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